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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참고

생활 속 두뇌 발달 놀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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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아주는 것을 버겁게 생각하지 말자. 그럴듯한 놀이 교구 없이도 하루 단 20분만 투자하면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아이의 신체와 두뇌 발달에 두루 좋은 생활 속 아이디어 놀이 18가지를 소개한다.

 




1 스파이더맨이다!

 아이를 번쩍 들어 몸통을 아빠의 팔로 받치고 아이가 벽을 걸어 오르는 것처럼 지지해준다. "스파이더맨이다. 은우가 벽을 기어오르고 있어!"라고 말해준다. 어느 정도 놀이를 한 후에는 "이제 코~ 잘 시간!" 하면서 아이의 발로 전등 스위치를 끈다.
★ 불 끄는 것을 놀이로 인식해 어두운 곳에 대한 두려움이 줄 수 있다. 잠들기 전에 놀이를 할 때는 너무 과격하게 놀아주거나 20분 이상 하지 않는다. 잠자리 전 놀이가 길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2 투명인간 놀이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왔을 때 아이를 데리고 투명인간 놀이를 하자며 숨어보자. 아빠는 아이를 보고도 "다들 어디 갔지?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다시 나가야겠다" 하면서 못 본 척한다. 그때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 있어요!" 하면서 나오면 되는 것. 아이를 바로 앞에 두고 해도 좋다. "시운아, 어디 있니? 또 투명인간이 되었는지 안 보이네" 하고 말해도 아이가 재미있어한다. 아이가 엄마 아빠 앞으로 와서 자신을 보여주려고 하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몸을 돌려 아이를 찾는 시늉을 한다. 그러다 아이를 쳐다보며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묻는다. "깜짝이야! 우리 시운이 어디 있었어?".
★ 숨을 곳을 찾으면서 공간 능력이 발달하고 부모가 발견하기까지 기다리면서 참을성도 기를 수 있다. 단, 아이는 관심받지 못하면 쉽게 소심해지고, 상상으로도 두려운 대상을 만들기 때문에 놀이를 너무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예민하고 소심한 아이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3 자동차 번호판 읽기

 아이와 주차장에서 자동차 번호판 읽기 놀이를 해보자. 차를 타기 전, 혹은 내렸을 때 막간을 이용해서 하면 좋다. 먼저 "자동차 앞과 뒤에 붙어 있는 숫자가 번호판이야. 자동차 번호판 읽기 놀이 해볼까? 엄마가 번호판을 읽으면 은우가 찾아보는 거야" 하며 시작한다. "2857" 하면 아이가 "저기!" 하고 답할 수 있게끔 아이 시야에 있는 차 번호판을 읽는다. 아직 어려서 숫자를 모르거나 금세 질린다면 자동차 색 맞히기, 우리 집 차와 같은 차 찾기 등으로 응용해도 좋다.
★ 어릴 때부터 숫자를 자연스럽게 자주 접하게 하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이 놀이를 할 때는 아이의 안전에 신경 쓴다. 차의 이동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해도 반드시 아이를 품에 안고 놀이를 한다.

 

4 온 가족 미술 시간

 거실 바닥에 전지 크기의 종이나 신문을 이어 붙여 깐다. 온 가족이 누워 커다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려보자. 부모는 아이가 그리고 싶은 도구로 마음껏 그리도록 둔다. "우와, 이건 뭐야? 정말 멋진 그림이다" 식으로 말하며 아이가 그림을 설명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
★ 아이의 그림을 보고 이상하다고 웃거나 수정해줘선 안 된다. 아이의 창의성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다면 아이 자신이 상상한 것들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지켜본다.

 

5 신문지 눈싸움

 아이와 신문지를 잘게 찢고, 찢은 신문지를 뭉친다. 서로 편을 나눠 규칙을 정하고 신문지덩이를 던진다. 식탁의자나 커다란 그림책을 펼쳐 세워놓고 방패를 만들면 더 재밌다.
★ 신문지를 찢고 던지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놀이로,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면 공격성이 감소한다.

 

6 책으로 터널을 만들어볼까

 책을 두 줄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덮개처럼 책을 올려 터널을 만든다. 식탁 의자를 이어 붙여 터널을 만들어도 좋다. 책 터널에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굴려보고, 식탁 의자 터널은 아이가 직접 통과해본다. 책을 일렬로 세워 도미노 놀이로도 활용한다.
★ 책과 친해지는 동시에 아이의 신체 발달을 돕는 놀이. 터널을 만들 책을 가져오면서 "한 권, 두 권, 세 권…"하며 '권' 단위로 숫자를 세어보자. 아이는 자연스럽게 숫자 세기를 익힐 수 있고, 책을 세는 단위는 '권'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7 계단에서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계단을 한 칸씩 올라가는 놀이. 별다른 준비물 없이 아파트 계단, 공원, 백화점 어디서든 할 수 있다.
★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내는 놀이이기 때문에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건강하게 승부욕을 키울 수 있다.

 

 

8 화장지 탑 쌓기
 두루마리 화장지로 탑을 쌓는다. 균형만 잘 잡으면 화장지 탑은 얼마든지 높이 쌓을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목표로 시작해 점점 높게 쌓아보자. 아직 키가 작아서 높은 곳까지 손이 닿지 않는다면 의자를 이용해 원하는 만큼 쌓게 도와준다.
★ 탑 쌓기를 반복하다보면 저절로 균형 감각이 길러지고,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무게중심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다.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데 좋은 놀이.

 

9 무얼 잡아볼까?
 아이와 함께 낚시 놀이를 해보자. 물고기, 공룡, 곤충, 동물 등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것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유아용 가위로 오린 후, 자석을 붙인다. 낚싯대로 쓸 긴 물건을 찾아 끝 부분에 실을 연결하고 실 끝에 자석을 붙여 고정한다. 자석을 붙인 그림 동물들을 바닥에 깔아두고 아이와 침대나 소파 위로 올라가 낚시를 해보자.
★ 낚시 놀이를 하면서 붙었다 떨어지는 자석의 성질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낚시는 강이나 바다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집 거실에서도 가능하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줄 수 있다.


10 발가락 집게 놀이
 발가락으로 다양한 물건을 집어보자. 처음엔 작은 블록이나 옷가지처럼 가벼운 것으로 시작하고, 조금씩 크기와 무게를 늘려 간다.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은우야, 엄마는 발가락으로 물건을 잡는다" 하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발가락으로 책장을 넘기거나 서랍에서 옷을 꺼내는 놀이로도 응용해보자.
★ 발가락 근육이 잘 발달하면 다리 근육도 전체적으로 튼튼 해진다. 균형 잡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11 인간 파리지옥 탈출하기

 먼저 책이나 인터넷 등에서 파리지옥을 보여주고 습성을 설명해준다. 누워서 "엄마 파리지옥이다" 하며 팔다리를 이용해 아이를 꽉 안는다. "은우가 도망가려고 하면 더 꽉 안아야지. 가만히 있으면 풀어줄 거야" 식으로 말하며 더 재미있게 놀이를 즐겨보자. 아이가 간지럼 태우기 놀이만큼 즐거워한다.
★ 힘 조절 능력뿐 아니라 감정 조절 능력도 기를 수 있는 놀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많이 할 수 있어 애착 형성에도 좋다.

 

12 누가누가 오래 눈 감나

 "누가 눈 감고 더 오래 참는지 시합해보자" 하고 아이와 함께 눈을 감고 숫자를 센다. 아이가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오래 버텨본다. 엄마는 더 참을 수 있어도 "아, 답답해서 더 못 참겠다" 하며 먼저 눈을 떠서 아이가 이기도록 해준다.
★ 자연스럽게 아이의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놀이다. 단둘이 해도 좋지만 다른 형제나 아빠가 심판 역할을 하면 더 오랫동안 참을 수 있다.

 

13 쇠붙이 찾기 놀이

 광고용 스티커 자석을 모아둔다. 자석을 벽을 비롯해 책과 공책, 침대, 냉장고, 운동기구 등 집 안 물건 여기저기에 붙여보며 어떤 물건에 자석이 붙는지 찾는다.
★ 자석이 어떤 물건에 붙는지 확인하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쇠에 붙는 자석의 성질을 알게 된다. 호기심이 충족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14 상상 계단 놀이

 집에 있는 테이블을 활용해서 재미있는 놀이 시간을 만들어보자. 테이블 상판은 아이 쪽으로, 다리쪽은 엄마 몸 쪽으로 향하게 세운다. 아이에게 "은우야, 지하실에 가서 사과 가져다줄까?"라고 말한다. "지하실 없는데"라고 아이가 말하면 엄마는 계단을 내려가는 척하며 테이블 뒤쪽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것처럼 천천히 조금씩 자세를 낮춘다. 우스꽝스럽지만 아이를 깔깔 웃게 할 수 있다. 미리 테이블 아래에 가져다 놓은 물건을 갖고 또 허리를 조금씩 펴며 계단으로 오르듯이 일어난다. 아이가 엄마처럼 상상 계단 놀이를 따라 하면 맞장구치며 즐거워해줄 것.
★ 존재하지 않는 지하실로 내려가는 것은 아이가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부모가 놀이를 통해 보여주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15 물건 사세요

아이와 집에 있는 물건들을 모아 거실에 늘어놓고, 종이로 돈을 만들어 시장 놀이를 한다.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여긴 어떤 물건들이 있나요? 이건 얼마지요?" 하고 놀이를 유도한다. 아이가 "오백원이요" 하고 말하면 "천원 드릴게요. 거스름돈 주세요" 하며 셈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아직 돈 계산을 하지 못하면 "천원을 드릴게요. 오백원을 거슬러주세요" 식으로 수 개념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 엄마 아빠와 갔던 시장에서의 상황을 상상하며 하는 놀이로 시장의 특징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대화를 많이 주고받아야하기 때문에 언어 발달에도 좋고, 가격을 흥정하고 계산하면서 수 개념도 익힐 수 있다.

 


16 아빠 몸 등산하기

 체력 소모가 많으므로 아빠가 해주면 좋은 놀이. 아이가 아빠의 몸을타고 올라올 수 있게끔 도와준다. 한쪽 다리를 밟고 올라갈 수 있게 다리를 굽혀주고, 아이의 두 손을 잡아 아빠의 몸을 타고 목마까지 탈 수 있게 한다. 아이를 목마 태우고 평소 손이 닿지 않는 책장 위의 물건들을 구경하고 만지게 하며 집 안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
★ 온몸을 움직이며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는 놀이. 놀이를 하는 내내 아빠와 스킨십하고 소통하며 애착을 쌓을 수 있다.

 

17 안돼, 뽀뽀하지 마!
 아이에게 "지금 엄마한테 뽀뽀하지 마!"라고 말한다. 아이는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이때 정색하고 이야기하면 장난인지 모르고 아이가 상처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짓고 있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엄마는 뽀뽀하는 거 싫어"라고 말한다. 장난스럽게 말해야 아이가 장난인 것을 알고 달려든다. 다시 "엄마한테 뽀뽀할 사람?" 하고 말한다. 이때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빠와의 콤비 플레이가 필요하다. 아빠가 "내가 엄마한테 뽀뽀해야지!" 하고 달려들면 아이는 샘이 나서 먼저 뛰어갈 것이다.
★ 샘이 많은 아이의 특성을 이용한 놀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인 세로토닌은 이런 사소한 놀이를 할 때도 분비된다.

 

18 온몸으로 물건 따라하기

 아이는 자동차 바퀴, 시계추 등 움직이는 물건을 좋아한다. 아이가 관심을 갖는 물건을 온몸으로 따라 하는 놀이를 해보자. 예를 들어 아이가 시계추에 관심을 가지면 엄마는 아이의 양쪽 겨드랑이에 팔을 끼운 채 몸통을 좌우로 움직이며 시계추 노래를 불러준다.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똑딱".
★ "시계추는 시곗바늘을 움직이기 위해 영차영차 가는 거야. 은우도 시계추가 되어볼까?" 하고 사물의 성질에 대해 설명해주면 더 좋다. 물건의 특징을 직접 몸으로 표현하면서 아이는 사물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이렇게 쌓은 경험은 아이의 뇌에 사진처럼 찍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출처 : http://media.daum.net/life/living/special/newsview?newsId=20131016013138730